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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캐나다

[캐나다] 컬리지유학생 화이자백신 2차까지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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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나는 다행히 화이자로 2차 접종까지 무사히 마쳤다. 최근 캐나다 정부랑 한국 정부 모두 백신을 맞으면 격리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해서 빨리 맞길 잘했다는 생각이... 물론 여러 서류가 필요하지만 만약 급한 일이 생기면 격리없이 그냥 비행기타고 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캐나다컬리지 유학생 화이자 백신 접종기

 

1차 때는 다행히 내가 사는 곳 우편번호가 캐나다 정부에서 정한 Hot Spot 지역에 포함되어, 굳이 팝업 클리닉에 가서 줄 서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원하는 시간에 가서 맞을 수 있었다.

나는 컬리지랑 가까운 스카보로 지역에 살고 있는데, 슬픈 얘기지만 이 백신을 맞으러 처음으로 캠퍼스에 가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물론 랩 수업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가지만....

백신 접종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캐나다 정부 사이트

정부 사이트는 헬스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전화로 예약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다. 나도 도전해보았지만 계속 통화중으로 나중에 다시 전화하라는 소리 밖에 못 들었다.

 

정정(2021.06.26): 이제는 백신 수급이 원활해졌는지 캐나다 정부 사이트에서 전화예약과 약국예약 두 가지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다.

캐나다정부 백신 예약 사이트 - 헬스카드 없을 경우

 

2. Scarborough Health Network

정부 사이트에서 얻은 전화번호로 한 3일동안 통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헤매다 찾은 것이 Scarborough Health Network 사이트. 주로 스카보로 지역(우편번호:M1으로 시작하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대상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접종사이트가 센테니얼컬리지 프로그래서 캠퍼스여서 그 곳에서 예약하고 맞고 왔다.

 

이 사이트에 가면 중간에 아래와 같은 버튼이 하나 있는데 이걸 클릭하면 일정을 선택해서 예약할 수 있다.

스카보로 백신 예약 창

 

3. 접종기 및 후유증

유학생들의 백신접종 시 준비물은 여권과 살고 있는 곳 주소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이다. 나는 처음 몇 달동안 우편으로 받은 Bank Statement를 들고 갔다. 일단 들어가면 줄을 서서 접수하는 걸 기다린다. 접수할 때 여권과 서류를 주고 기다리면 모든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한다. 헬스카드가 없으면 캐나다 정부 시스템에 정보가 없기 때문에 접수안내원이 입력하는 데 대략 10분쯤 걸렸던 것 같다. 그 후 다시 줄을 서면 여러 개의 큐비클에 의사들이 앉아 있고 그 중 하나에 안내되어 주사를 맞게 된다. 의사가 열은 없는지, 주변 사람들 중에 걸린 사람들은 없는지 등을 물어본 후 다시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주사를 놔준다. 계속되는 접종에 의사가 정신이 없는지 손 소독도 안하고 서류 만진 장갑으로 진행하려고 하길래 정중히 소독하기를 부탁했다. 꼭 확인하시길.. 이왕 맞는 백신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는 게 좋으니까....

 

1차는 다행히 주사 맞은 팔이 뻐근한 정도에서 한 3일 갔지만, 2차는 진짜 힘들었다. 2차는 아침 10시 반정도에 맞았는데 그 날 저녁까지 괜찮았지만 자고 일어나서는 팔도 잘 못 올릴만큼 아프고 열도 엄청 나고 온몸이 얻어맞은 것처럼 푹푹 쑤시는 몸살이 심했다. 혼자 유학생활하는 도중에 백신을 맞는다면 주변 친구들에게 알리고 완전 심하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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